암 종류별 생존률 분석 (폐암,대장암,위암)

 

암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는 원인입니다. 하지만 모든 암이 다 똑같이 무섭고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암이냐, 얼마나 빨리 발견되었느냐에 따라 생존율은 크게 달라지죠. 특히 폐암, 대장암,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자주 발생하는 암인데요, 종류에 따라 생존율과 치료 효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암의 생존율을 중심으로 차이점과 원인을 살펴보고,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폐암: 조용히 진행되는 만큼 더 위험한 암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에서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인 암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실제로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폐암의 전체 5년 생존율은 약 34.7%로 집계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기만 하면 생존율은 70%를 훌쩍 넘을 정도로 높아지기도 합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흡연입니다. 전체 폐암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간접흡연 역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산업 공해, 석면 등 환경적인 요인도 발병률을 높이고 있죠. 특히 남성, 그리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 기침, 피 섞인 가래, 호흡 곤란, 흉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흡연자나 폐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CT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 단계	5년 생존율
1기	약 77.0%
2기	약 50.0%
3기	약 20.0%
4기	약 4.8%

⚡ 대장암: 검진만 잘해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암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 발병 확률이 높지만, 다행히도 생존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에요.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전체 5년 생존율은 약 74.3%, 1기 대장암은 무려 93%에 달합니다. 즉, 조기에만 발견된다면 완치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암입니다.

대장암의 주요 원인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입니다. 가공육이나 붉은 고기를 자주 먹고, 채소나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위험이 커지고요. 운동 부족, 비만, 음주, 흡연 역시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활동량을 늘리는 생활을 한다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배변 습관이 바뀌거나 복통, 혈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는 암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 대부분의 경우 검진을 통해 발견됩니다.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용종 단계에서 제거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병기 단계	5년 생존율
1기	약 93.0%
2기	약 85.0%
3기	약 65.0%
4기	약 16.0%

⚠ 위암: 검사만 제때 받아도 생존율 90% 이상

위암은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1위를 차지했던 질병입니다. 지금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발병률이 높은 암이죠. 다행인 건 국가 암 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어 조기 발견율이 높고, 생존율도 꽤 좋은 편입니다. 전체 5년 생존율은 약 77.5%이고, 1기 위암은 94%를 넘어섭니다.

위암의 주요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짠 음식 섭취,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등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식습관 중 ‘짠 음식’은 위암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어요. 증상은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으로 나타나지만,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가족 중 위암 병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정기 검진을 병행한다면 위암도 충분히 예방하거나 초기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병기 단계	5년 생존율
1기	약 94.0%
2기	약 85.0%
3기	약 60.0%
4기	약 20.0%

폐암, 대장암, 위암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암입니다. 각기 원인과 진행 속도, 치료 결과는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점이죠. 평소 건강검진을 꼼꼼히 받고,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만으로도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세요. 미리 준비하면 암도 두렵지 않습니다.